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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장군' 서울, '고무열 멍군' 강원 1-1 무승부

강등의 위협을 떨쳐낸 FC서울과 강원FC가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서울은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20 26라운드 강원과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서울이 먼저 전반 24분 박주영의 선제골로 앞서 갔지만 강원이 후반 35분 고무열의 동점골로 따라 잡으며 두 팀은 승점 1씩 나눠 갖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날 무승부로 강원은 7위를 지켰고 서울도 8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전반전을 득점 없이 0-0으로 마친 두 팀의 균형은 후반 24분 깨졌다. 후반 24분 박주영이 페널티 지역 왼쪽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강원의 골망을 흔들며 서울이 먼저 앞서 나갔다. 그러나 강원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강원은 후반 35분 페널티 지역 정면으로 파고든 이재권의 패스를 고무열이 받아 동점골로 연결, 1-1을 만들었다. 그러나 더 이상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두 팀은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10.2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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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데얀 장군-박주영 멍군' 시즌 첫 슈퍼매치, 혈투 끝에 1-1무

프로축구 수원 삼성과 FC서울이 시즌 첫 슈퍼매치에서 혈투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수원은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19 10라운드 서울과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수원(승점 10)은 슈퍼매치(K리그 기준) 14경기 연속 무승(7무7패)에 빠졌다. 리그 순위는 9위. 서울(승점 18)은 4위를 유지했다.전반 38분 오현규 대신 그라운드를 밟은 데얀은 후반 11분 사리치가 내준 볼을 받아 페널티박스 전방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다. 이 슛은 왼쪽 골대를 맞고 그대로 골망으로 빨려들어갔다. 데얀의 통산 9번째 슈퍼매치 골(서울 7골, 수원 2골). 서울에서 전성기를 보낸 데얀은 지난 시즌 수원 유니폼을 입었다.서울은 후반 45분 페널티킥을 얻었으나 킥커로 나선 박주영의 슛이 노동건에게 막히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후반 51분 다시 한 번 얻은 페널티킥을 박주영이 재차 킥커로 나서서 성공시키며 자존심을 회복했다.수원=피주영 기자 2019.05.05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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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선발 '견제 시스템'이 있습니까?

최근 막을 내린 2018 평창겨울올림픽 최대 화두는 감동, 환희, 눈물이 아니었다. 파벌과 왕따 그리고 국가대표 자격에 대한 의구심이었다.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 추월 경기에서 드러난 일명 '왕따 논란'이 대한민국을 흔들었다. 국민들은 분노했고, 해당 선수들에 대한 비난이 거셌다. 그 다음 대한빙상경기연맹 개혁을 화두로 던졌다.익숙한 장면이다. 4년 주기로 반복되는 현상이다.언제나 4년 동안 무관심으로 일관하다 올림픽이 열리는 그때에만 분노하며 변화를 외친다. 빙상연맹의 적폐는 오래 전부터 이어져오는 현상이었음에도 빙상연맹을 향한 의심의 기간은 너무나 짧다. 올림픽이 끝나면 다시 사그라질 이슈다. 무관심의 시기가 찾아오는 것이다. 그리고 4년 뒤 다시 폭발한다. 이런 과정의 연속이다.이는 올림픽에서만 국한된 장면이 아니다. 월드컵도 그렇다. 아니 월드컵은 올림픽보다 더욱 파급력이 크다. 4년 마다 한국 축구는 요동친다. 한국 프로축구 K리그 등 평소에 무관심으로 일관하며 체력을 비축시킨 뒤 월드컵 때 한 번에 폭발시킨다. 영광으로 환한 빛을 내던가. 아니면 한국 축구 최대 위기로 몰리던가. 둘 중 하나다. 후자의 경우, 언제나 대한축구협회(협회)와 대표팀을 향한 개혁의 목소리를 높인다. 하지만 잠시 뿐, 변하는 건 없었다.올해가 4년 주기가 돌아오는 해다. 2018 러시아월드컵이 열린다.대회가 끝난 뒤 원인을 찾는 것, 이제는 늦다. 똑같은 과정의 반복일 뿐이다. 이번에는 대회 전 미리 문제점을 적시하고 대비해야 한다. 국가대표의 진정한 자격을 묻고 이를 갖추기 위한 시스템을 점검해야 한다. 러시아월드컵 성공을 위한 또 장기적인 대표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발점이 돼야 한다. 진정한 변화가 필요하다. ◇국가대표 선발 기준은 대표팀 감독가장 원론적인 질문. 월드컵 대표팀을 구성하는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기준'이 있는가.없다. 선수 선발 권한은 대표팀 감독의 고유 권한이다. 이는 한국뿐 아니라 대부분의 나라들이 감독들의 권한을 보장해 준다. 따라서 신태용 감독의 철학과 방향성이 곧 지금 국가대표 선발 기준인 셈이다. 국가대표 선발 '시스템'이 존재하지 않는 이유다.사실 한국 대표팀 감독에게 선수 선발 전권을 준 것도 오래된 일은 아니다. 협회 윗선의 개입과 압력 등 월권행위가 감독을 흔들었을 때가 있었다. 학연, 지연 등에 얽히고, 자신에게 이득이 될 수 있는 특정 에이전트 소속 선수를 선발하는 등 암울한 시대가 있었다. 태극마크의 품격은 떨어졌고, 대표팀은 모래알처럼 흩어졌다. 사공이 많으면 배는 산으로 가게 돼 있다.2002년 변화가 일어났다. 한일 월드컵에서 거스 히딩크 감독이 전권을 가지면서 공정한 경쟁을 통한 선발을 시도했고, 4강 신화라는 영광이 찾아왔다. 축구팬들은 어떤 세력과도 얽히지 않은 외국인 감독이기에 공정한 선수 선발이 가능했다고 바라봤다.하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협회 임원의 아들이 월드컵대표팀에 발탁돼 경기를 뛰어 많은 의구심을 받은 바 있다. 또 조광래 감독 시절 기술위원장이 선수 선발에 개입하며 큰 논란을 일으켰다. 이런 시행착오를 거치며 감독에게 전권을 주는 문화는 자리를 잡아가게 됐다. ◇감독 전권의 부작용어떤 조직에서도 무소불위의 권력은 탈이 나게 마련이다.감독에게 전권을 주자 부작용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 어떤 선발 기준과 철학 없이 자신의 입맛에 맞는 선수들을 대거 발탁하면서 흔들렸다. 해외파 선수들은 소속팀 경기에 뛰나, 못 뛰나 관행처럼 선발했다. 해외파 앞에서 공정함은 지웠다. 해외파와 국내파 파벌 논란도 결국 감독이 만든 것이다.이런 부작용이 한꺼번에 터진 대회가 바로 '2014 브라질월드컵'이었다.홍명보 감독에게 선수 선발 전권이 주어졌고, 이는 '엔트으리'로 귀결됐다. 여러 선수 중 핵심은 박주영이었다. 소속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박주영을 향한 자격 논란이 일었다. 홍 감독은 '황제 훈련'을 시키며 돌파구를 찾으려 했지만 끝내 일어서지 못했다.1무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홍 감독이 의구심으로 가득 찼던 박주영을 브라질로 데리고 가려고 할 때 협회가 한 일은 '방관'이었다.울리 슈틸리케 감독 시절에도 마찬가지다. 대표팀 엔트리를 발표할 때마다 논란이 터졌다. 대표팀에 어울리지 않은 선수들이라 평가 받는 이들이 태극마크를 달아도 기술위원회는 침묵했다. 결국 슈틸리케호도 실패로 끝났다. 김봉길 U-23 대표팀 감독의 실패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견제 시스템이 필요하다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감독의 독단적 선택을 막을 수 있는 '견제 시스템'이 필요하다. 기술위원회가 해야 할 일이다.물론 선수 선발 권한은 감독에게 남아있어야 한다. 기술위가 간섭과 개입, 압력을 행사해서는 안 된다. 기술위는 감독이 오판을 내리지 않도록 견제와 협력 기능에 주력해야 한다. 어떤 세계적 명장이라도 오판할 수 있다. 옆에서 흔들리는 감독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이다. 신 감독과 기술위는 머리를 모아 이를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완성할 필요가 있다.신 감독이 대표팀을 맡은 뒤 많은 축구팬들이 의구심을 보내고 있는 특정 선수들이 있다. 장현수(FC 도쿄)와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이 대표적 선수다.신 감독도 소통해야 한다. 귀를 열고 왜 그런 목소리를 내는지 들어봐야 한다. 비난을 위한 비난이 아니다. 팬들에게도 이유가 있다. 아무리 감독이 원하는 선수라 해서 무조건인 포용과 옹호는 팬들의 지지를 받지 못한다. 또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국민들의 하나 된 응원은 없다. 국민의 마음이 분열된 대표팀은 실패할 확률이 높아진다.신 감독과 기술위는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났는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해결책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 팬들의 목소리를 외면한 채 무조건 끌어안는다고 해결되는 일은 절대 아니다. 4년 전 홍 감독의 '엔트의리' 전철을 다시 밟는다면 한국 축구는 또 다시 최대 위기로 몰릴 수밖에 없다.협회는 지금까지 이런 시스템이 있었다고 항변할 수 있을지 모른다. 그렇지만 결과와 과정이 말해주고 있다. 시스템이 있었다면 허울에 불과했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한 셈이다. 지금이라도 제대로 된 시스템을 정착시켜야 한다. 한 축구인은 "감독이 전권을 행사하는 것은 양면성이 있다. 주변을 보지 않고 독불장군식의 선수 선발로는 절대 월드컵에서 성공할 수 없다. 브라질에서 그 교훈을 얻었다"며 "소통이 중요하다. 감독이 전권을 행사하는 가운데 문제점이 있으면 기술위가 적극적으로 조언해주는 견제 시스템이 정착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책임의 관점에서도 '견제 시스템'은 필요하다.시스템이 정착돼야 함께 책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견제를 제대로 하지 못한 책임, 협력하지 못한 책임이 뒤를 따른다. 지금까지 월드컵 결과에 대한 책임은 오롯이 감독만 졌다. 기술위는 권한만 누리고 책임은 회피했다. 이런 행태는 더 이상 용납되지 않는다. 영광은 같이 누리고, 책임도 함께 져야 한다. 책임이 없는 권한은 없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18.03.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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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악마 동행 취재기] 24시간 넘게 달려온 그들의 열정 ‘태극전사에게 전해졌다’

“교민 여러분, 그동안 마음 놓고 조국을 외쳐볼 기회가 없었죠. 경기장이 떠나가라 외쳐봅시다. 대~~~한민국!”응원을 리딩하는 최해문(33)씨가 선창하자 붉은 악마는 목이 터져라 한목소리를 냈다. 일사불란한 응원 모습에 주변의 외국인들도 눈을 떼지 못한다.지난 18일(한국시간) 한국과 러시아의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리그 첫 경기가 열린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나우. 전반전을 기준으로 러시아 골문 뒤쪽 2층 스탠드 상단에 1000여 명의 붉은 악마가 모였다. 이 중 한국에서 건너간 사람은 100여 명. 나머지는 현지 교민과 유학생들이다. 처음 만난 사람이 많지만 한국에서 건너간 붉은 악마가 응원을 조직적으로 이끌자 응원단은 금세 하나가 됐다. 기자는 기자석을 박차고 18일 러시아전을 붉은 악마와 함께했다. 입장권 가격은 9만9000원이었다.붉은 악마, 누구냐 넌월드컵을 보느라 밤낮이 뒤바뀐 한국 축구팬 중에는 브라질까지 원정 응원을 온 이들을 부러워하는 사람들이 꽤 있을 거다. 100명 안팎의 이번 월드컵 원정 응원단은 예전에 비해 규모가 크게 줄었다. 2006 독일 월드컵 때는 450명, 2010 남아공 월드컵 때도 150여 명에 이르렀다. 지구 반대편, 남아메리카에서 열려 비용도 만만치 않다. 권귀현(45)씨는 “브라질 월드컵 원정 응원을 위해 4년간 적금을 부었다. 총 경비는 850만원 정도 들었다”며 “출국 전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적금을 들고 왔다. 우리는 이번 대회 8강에 맞춰 일정을 짰다”고 말했다. 약 20일 남짓 브라질에 머문다. 항공료와 숙박비(하루에 약 10만원), 식비 등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4박5일에 1000만원을 호가하는 최고급 월드컵 관전(호스피탤러티) 프로그램과 비교하면 사서 고생을 한다고 볼 수도 있다.서포팅을 위해 한 달 가까이 시간을 낼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기에 아무래도 자영업자·학생 등이 대부분이다. 유영운 전 붉은 악마 응원단장은 “평범한 여행으로 월드컵을 즐길 수도 있지만 국가대표 공식 서포터의 이름을 걸고 현장을 찾으면 민간 외교관이라는 사명감 때문에 더 큰 감동을 맛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붉은 악마 회원 중에는 중독된 것처럼 중동이든 남미든 가리지 않고 대표팀을 따라다니는 골수 회원도 있다.2002년 대한민국의 거리 응원에 전 세계가 감동했다. 무엇보다 질서 의식에 놀랐다. 쓰레기를 모두 치우고 돌아가 거리가 응원하기 전보다 더 깨끗해졌다. 경기 후 청소는 붉은 악마의 문화가 됐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때도 붉은 악마의 이런 모습이 화제가 됐다. 처음에 ‘취사는 절대 안 된다’고 했던 호텔 측은 옥상에 공간을 내주고 음식을 자유롭게 만들어 먹도록 허락했다. 호텔에서 떠나는 날에는 남은 음식을 라면에 털어 넣어 걸죽한 코리안 수프를 만들어 먹었다.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붉은 악마는 민간 외교관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다. 러시아전을 마치고 묵묵히 청소를 하는 붉은 악마를 향해 브라질 현지인들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워 줬다. 거리를 통제하던 자원봉사자들도 “코레아”를 외치며 반가워했다.27일 벨기에와 조별리그 3차전을 앞두고는 흥미로운 예비 A매치도 추진 중이다. ‘원조 붉은 악마’인 벨기에 응원단과 한판 승부를 벌이는 것. 벨기에 응원단은 경기 하루 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붙자고 도전장을 던졌다. 붉은 악마는 ‘리우의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비치 사커로 대결하자’고 수정 제안을 했다.브라질은 치안이 좋지 않기로 유명하다. 붉은 악마는 거리가 너무 멀리 떨어진 쿠이아바로 이동하는 일정을 제외하고는 버스를 타고 브라질 곳곳을 누빈다.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현대자동차가 버스와 유류비를 지원했다. 버스에는 무장 경호원 두 명이 동승한다. 브라질 경찰국이 만든 국제경찰협력센터에 파견된 이문형(39) 남양주경찰서 경정과 이재흠(28) 마포경찰서 경사도 경기장에서 붉은 악마의 안전한 관람을 돕는다. 어떤 장소든 여성을 먼저 이동시키고, 숙소에 도착한 이후에는 외출 금지 및 음주 불허를 원칙으로 한다. 낭만의 브라질과는 어울리지 않는 규칙이지만 붉은 악마의 명예를 실추시킬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다.우리는 모두 붉은 악마러시아전 킥오프 6시간 전부터 아레나 판타나우에 붉은 악마들이 집결했다. 한국에서 온 본진에 브라질 및 인접 국가 교민이 속속 가세했다. 파라과이에서 달려온 박경진(77)씨는 “약 50명이 45인승 버스를 타고 육로로 26시간을 달려왔다. 전날 아침에 출발해 오늘 아침에 도착했지만 전혀 피곤하지 않다”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5만 명의 동포가 사는 상파울루에서는 90명이 1750㎞를 달려왔다. 날이 저물면 쪽잠을 청하고, 아침을 버스에서 맞았다. 킥오프 시간에 늦을까 휴게소에서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웠다.상파울루에 거주하는 연변 출신의 김범철(53)씨는 6명이 차 두 대를 몰고 3일 만에 도착했다. 미국 UC 샌디에이고 대학원생 노윤구(24)씨는 생활비에서 3000달러를 모아 이곳에 왔다. 유학생 김필만(28)씨는 조선시대 임금 옷을 입고 나타나 카메라 세례를 받았다.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곤룡포(袞龍袍)를 45만원에 구입하고, 한 달간 면도도 하지 않은 채 ‘세종대왕 컨셉트’를 완성했다. 김씨는 “한국에 계신 국민이 세월호 참사 후 웃음을 잃은 것 같다. 조금이라도 위안과 기쁨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월드컵 응원의 아이콘’ 가수 김흥국(55)은 축구공 모형의 모자를 쓰고 유행어인 “으아 들이대”를 외치며 등장했다. 김씨는 “11살 때부터 ‘축생축사(蹴生蹴死)’였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은 무명이라 돈이 없어 못 갔다. 노래 ‘호랑나비’가 히트하면서 7회 연속 월드컵 현지 응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씨는 “90년 이탈리아 월드컵 때는 내가 손수 교민들에게 태극기를 나눠주고 외롭게 응원을 펼쳤다”며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이후 원정 월드컵 응원단이 크게 늘어 행복하다. 이번에 신곡 ‘삼바 월드컵’을 발매했다. 노래 가사처럼 대한민국 건아들이 뭉치고 싸우길 바란다”고 말했다.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정준하(43)와 정형돈(36)은 브라질 원주민들과 동석했다. 브라질 원주민 복장을 한 정준하는 “브라질 내에서 승리의 기운을 불어넣어 주기로 유명한 원주민들이다. 기를 받고자 동행했다. 노홍철(35)은 관중석을 누비며 응원 중이다”라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개그맨 이경규(52)와 서경석(42), 가수 김민종(42), 배우 오만석(39)도 경기장을 찾았다.한인 동포뿐만 아니라 브라질 내 K팝 동호회원들도 한국 대표팀 응원에 가세했다. 브라질 소녀팬들은 치어리더 복장을 하고 소녀시대의 ‘Oh(오)’와 아리랑 리믹스 곡에 맞춰 춤을 추며 한국 대표팀을 응원했다. 브라질에서 K팝을 알리는 웹사이트를 운영 중인 어민경(55)씨는 “쿠이아바에 사는 K팝 팬 18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제2의 조국을 응원하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손흥민(22·레버쿠젠)의 아버지 손웅정(52)씨, 기성용(25·스완지시티)의 부친 기영옥(57) 광주축구협회장, 홍명보(45) 대표팀 감독의 어머니, 박주영(29·아스널)의 어머니 등 태극전사들의 가족들도 본부석 부근에서 마음으로 자식들과 90분간 함께 뛰었다.일당백, 붉은 악마‘작지만 강한 나라, 세계 속의 최강대국 대한민국’. 붉은 악마의 정체성을 한마디로 보여주는 구호다. 붉은 악마의 응원도 딱 이렇다. 작지만 강하다. 한국은 러시아 응원단보다 규모는 작았지만 조직력과 열정에서 러시아를 압도했다. 최해문씨의 응원 리딩에 먼 길을 달려온 교민과 유학생이 빠르게 적응해 나갔다. 응원의 기본이 되는 북 반입을 금지당했고 경기장 걸개 부착도 저지당했다. 하지만 큰 박수와 함성으로 이겨냈다. 가까스로 경기장 안으로 가져온 통천을 펼치자 ‘다시 일어서리라,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여’라는 문구가 드러났다. 꽹과리와 징을 들고 응원을 펼친 축구팬도 있었다. 갓을 쓴 선비와 기생, 장군 복장의 축구팬들도 함께했다. 신이 난 브라질 팬들도 “코레아! 코레아!”를 외치며 한국 대표팀을 응원해줬다.붉은 악마가 응원하는 걸 보면 가끔은 군대 조직을 보는 듯하다. 다른 나라의 경우 응원하는 그룹별로 경기 상황과 분위기에 맞게 응원가를 부르면서 즐기는 데 초점을 맞춘다. 하지만 붉은 악마는 ‘열정적인 서포팅으로 대표팀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목표 의식이 확고하다. 반우용(42) 붉은 악마 회장은 “10배 이상의 규모를 가진 상대팀 응원단과 맞붙어도 응원의 질에서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했다.후반 23분 이근호(29·상주)의 선제골이 터지자 응원석은 흥분의 도가니가 됐다. 모두가 얼싸안고 한목소리로 응원가 “오~ 오~ 승리를 위하여! 오~ 오~ 그대와 함께 가리라”를 불렀다. 6분 뒤 알렉산더 케르자코프(32·제니트)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몇 초간 침묵이 흘렀지만 붉은 악마는 곧바로 “괜찮아! 괜찮아!”를 외쳤다.경기는 결국 1-1 무승부로 끝났다. 그러나 응원전만큼은 한국의 압승이었다. 브라질 축구팬 파비아누는 “브라질이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우승해 한국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다. 오늘 한국 응원단은 러시아 그리고 브라질보다 잘했다. 꼭 16강에 진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장 구자철을 필두로 한 한국 선수들은 벤치의 정반대편인 붉은 악마 스탠드까지 걸어왔다. 선수들은 한참을 머물며 붉은 악마에 박수를 보내며 감사를 표했다.반 회장은 “국민이 기대하는 투지 넘치는 모습을 선수들이 보여줬다. 알제리와 2차전이 열리는 포르투 알레그리에는 2000여 명, 벨기에와 3차전이 치러질 상파울루에는 1만~2만 명의 응원단이 모인다”며 “승리를 위해 죽을 힘을 다해 다시 한번 대~한민국을 외칠 예정이다. 선수들이 세월호 참사로 실의에 빠진 국민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쿠이아바=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14.06.2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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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국영 통신사 기자 “한국에서 박주영이 가장 두렵다”

이란 기자가 한국 축구 대표팀 경계대상 1호로 박주영(27·셀타비고)을 꼽았다.14일(이하 한국시간) 한국 대표팀의 훈련장인 이란 테헤란의 페이칸 훈련장에서 만난 이란 국영 통신사 IRNA의 사이드 사데히 모하담 기자는 한국 대표팀에서 가장 위협적인 선수로 박주영을 지목했다. 모하담 기자는 "통상 상대팀에서 가장 위험한 선수는 대부분 공격수다"며 "한국의 최전방 공격수 박주영은 프랑스와 잉글랜드, 스페인 등 유럽 주요 리그에서 값진 커리어를 쌓고 있다. 그는 날카로운 슈팅과 빠르게 돌아 들어가는 움직임이 뛰어나 두렵다"고 설명했다. 모하담 기자는 17일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릴 한국-이란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4차전 예상 스코어와 득점자를 묻는 질문에도 "이란과 한국이 1-1로 비길 것 같다. 박주영과 이란과 독일 이중국적으로 귀화한 공격수 아시칸 데자가(풀럼)가 장군멍군 부를 것 같다"며 박주영을 높게 평가했다. 박주영은 이날 훈련에서 모하담 기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가벼운 몸놀림으로 연거푸 골망을 갈랐다. 2010 남아공월드컵 나이지리아전 같은 그림 같은 프리킥골도 선보였다. 박주영은 훈련 종료 후 한국 기자들의 인터뷰 요청을 '경기에만 집중하고 싶다'고 정중히 고사한 뒤 숙소로 향했다. 모하담 기자는 반대로 한국이 주의해야할 이란 선수로는 알리 카리미(34·페르세폴리스)를 꼽았다. 그는 "카리미는 기술이 좋고 매우 독특한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다"고 설명했다. 김보경(카디프시티)도 이란의 키플레이어로 카리미를 꼽으며 "노련미와 기술이 있다. 후반 중반까지 미드필더에서 프레싱해 확실히 잡아야 한다"고 경계심을 나타냈다. A매치 126경기(38골)에 출전한 카리미는 2004년 한국과 아시안컵 8강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해 한국 킬러로 명성을 떨쳤었다. 정치적 이유로 대표팀에서 배제됐다 복귀했다. 모하담 기자는 한국이 역대 이란 원정에서 2무2패에 그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아마도 1273m 고지대 여파가 클 것이다"고 말했다. 이란은 최근 8년간 원정팀의 지옥이라 불리는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딱 두 번 졌다. 무려 38승10무2패란 성적을 냈다. 테헤란(이란)=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12.10.15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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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수지-현아 등 스타 대거 ‘현장 출동’

런던 올림픽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수들만큼이나 연예인도 올림픽 준비에 분주하다. 올림픽에서의 선전을 다짐하며 4년 동안 피땀 흘린 국가 대표 선수를 위해 경기장 안팎에서 응원전에 나선 것. JTBC 인기 예능프로그램 '상류사회' 팀은 직접 현장에 출동해 응원전에 나선다. 4년마다 찾아오는 올림픽·월드컵에 빠지지 않는 이경규도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팀을 이끌고 런던으로 향한다. 가열찬 공연의 선두주자 김장훈·싸이는 각각 응원가를 발표하고 대한민국 곳곳에서 응원전을 주도할 계획. 김수현·미쓰에이 수지 등도 광고 캠페인 영상으로 힘을 보탠다. 지구촌 스포츠 축제에 녹아들며 국가 대표 선수들만큼이나 바쁜 한 달을 보낼 연예인들을 알아봤다.▶현장파…김병만·이수근·이경규는 런던으로 고고 올림픽을 앞두고 예능 프로그램 제작진도 바빠졌다. 온 국민의 관심이 쏠리는 올림픽과 예능프로그램과의 접목을 고심하고 있는 것. 기대를 모았던 MBC '무한도전' 팀의 런던행은 불발됐지만, 비행기 티켓을 거머쥔 프로그램도 있다. 이수근·김병만이 진행하는 JTBC '상류사회' 팀이다. 지난 방송에서 런던행 티켓을 놓고 이수근과 김병만의 피 튀기는 줄넘기 대결이 펼쳐졌다. 28일 방송에서 결정된 승자는 7월 말 런던으로 향해 런던 거리 응원전에 나설 계획이다.올림픽과 월드컵에 빠지지 않는 1순위 연예인 이경규도 '힐링캠프' 팀과 런던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경규를 비롯해 한혜진·김제동은 25일 런던으로 이미 출국해 선수들을 위한 '힐링캠프'를 차린다. 열띤 응원전은 물론 박태환·박주영 등 대표 선수들과의 진솔한 이야기 시간도 갖는다. 특집인 만큼 기존 월요일에 편성된 것과 달리 토요일인 8월 4일, 12일 방송할 예정. '상류사회' 이동희 PD는 "시청자들이 보내온 물품으로 재미를 이끌어 내는 프로그램인 만큼, 런던에서도 예상하지 못한 돌발 웃음들이 많이 터질 것으로 본다. 올림픽 응원이라는 대전제에 적절하게 녹아들어 올림픽을 보는 시청자들에게 더 큰 감동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응원가파…김장훈·싸이 가열찬 함성 이끈다 올림픽에 가수들도 빠질 수 없다. 분위기를 고취시키는 뜨거운 음악으로 가열찬 함성을 이끈다. '국가대표 가수' 김장훈은 26일 각종 음원 사이트에 올림픽 응원가로 재편곡한 '독립군 애국가'를 무료 공개했다. 이 곡은 7월 초 김장훈이 김좌진 장군과 독립 선열을 기리기 위한 청산리 대장정 행사에서 부르려고 계획했다가 중국 공안에게 제지당해 노래하는데 실패한 경험이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런던 올림픽이 열리고 8.15 광복절을 맞이하는 만큼 다시 한 번 애국심 고취를 위해 이곡을 재편곡해 공개하게 됐다"고 전했다. 가수 싸이는 런던올림픽 공식 응원가를 부른다. 28일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악원이 진행하는 프로젝트 '오성과 한음'(오천만 국민의 성원을 한국의 음악으로!)의 하나로 올림픽 공식 응원가 '코리아(KOREA)'를 발표한다. '코리아'는 27일 주요 온라인 음원사이트와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공개된다. 싸이가 '챔피언' '위 아 더 원' 등 신나는 댄스곡을 발표해 전국민적 응원 열기를 북돋았던 만큼 국민 응원단장의 진가를 발휘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록그룹 김창완 밴드는 응원가 '아리랑'을 발표하고 유세윤·뮤지의 UV는 '럭 투 에브리원'으로 분위기를 띄운다.▶광고 캠페인파… 김수현·버스커버스커 등 광고 통해 응원 이어져광고 속에서도 스타들의 응원은 이어진다. 배우 김수현은 삼성 노트북 '시리즈 9' 광고에 함께 출연한 수영선수 박태환을 위해 응원전을 펼친다. '시리즈 9' TV 광고 음악 '마린보이'를 박태환의 런던올림픽 선전을 기원해 직접 불렀다. '바다의 왕자 마린 보이 푸른 바다 밑에서 잘도 싸우는 슬기롭고 씩씩한 용감스러운 마린 보이…'라는 중독성 있는 가사가 인상적.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 따라부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48명의 아이돌 스타들도 삼성전자 '갤럭시 S3' 응원 캠페인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뭉쳤다. 2PM·미쓰에이·씨스타·포미닛 등 국내 인기 아이돌 그룹 9개 팀과 개그팀 '꺾기도' 팀등 48명의 스타들이 출연해 응원가 '윈 더 데이(Win the day)'를 함께 불렀다. 삼성전자 측은 "2012 런던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준비한 이벤트다. 올림픽의 즐거움을 국민들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를 열 계획"이라고 전했다. 버스커버스커도 KT의 LTE WARP '빠름빠름' 광고 캠페인에서 '빠름송'을 개사해 런던 올림픽송을 불렀다. 수영·양궁·사격·하키·태권도 등을 런던올림픽 종목을 차례대로 언급하며 파이팅을 외친다. 광고 속에서 등장하는 선수들의 일러스트도 버스커버스커 장범준이 직접 그려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엄동진·김연지 기자 kjseven7@joongang.co.kr 2012.07.26 10:17
축구

[AG] 홍명보 “아쉽지만 결과 만족” 조동섭 “목적 달성”

▲홍명보 한국 감독“결과 아쉽지만 최선 다했다”오늘 승리한 북한팀에 축하를 전한다. 아쉬운 결과지만 우리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북한전을 맞아 준비한 것을 충분히 발휘했다. 앞으로 2경기가 남아 있다. 부상 선수가 계속 팀에 합류하고 있다. 남은 2경기를 이기면 16강 진출에 문제가 없다. 박주영이 있었어도 같은 상황이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골을 넣지 못한 게 패인이다. 실점 장면에서 집중력 부족이 아쉽다. ▲조동섭 북한 감독“10명이었지만 합심하여 목적 달성”우리 선수가 한 명 퇴장당하고도 신심을 잃지 않고 경애하는 장군님의 체육방침대로 높은 사상력과 집단의 단합을 총동원해 목적을 달성했다. 상대의 공수전환에 당황했지만 이미 이렇게 나오리라 생각했다. 상대팀이 키 큰 선수를 활용하기 위해 좌우의 연락(패스)을 돌리리라 생각했다. 여유는 없었다. 하지만 상대의 전술응용을 미리 예측했다. 1차 목표는 조별리그 통과다. 결과가 좋다면 다음 단계를 노릴 것이다. 2010.11.08 20:06
축구

아드보, “주영이 부터 보자”

"얼마나 달라졌나? 박주영부터 살펴보자." 보름간의 유럽구상을 마치고 21일 귀국한 `작은 장군` 딕 아드보카트(59)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만사를 제쳐두고 제일먼저 시작하는 일은 `축구 천재` 박주영(21.서울) 돌아보기다. 그는 귀국하자마자 축구회관에서 코칭스태프 회의를 소집하고 이후 경기 관전 계획을 세우며 자신이 박주영 경기를 지켜보겠다고 천명했다. 그는 오는 25일 오후 4시 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제주 유나이티드와 FC 서울전을 관전하며 박주영이 K리그에서 뛰는 모습을 직접 점검할 예정이다. 중요한 것은 아드보카트 감독이 박주영의 경기는 자신이 챙기겠다고 자청했다는 점이다. 대표팀 통역인 박일기씨는 "아드보카트 감독이 회의 도중 서울 경기는 자신이 관전하겠다는 뜻을 강력하게 밝혔다"고 말했다. 박주영이 길고 긴 슬럼프에서 벗어나 골맛을 봤던 지난 1일 앙골라전을 마치고 난 후 아드보카트 감독은 "팀을 위해 더 보여줘야 한다. 그는 영리해서 무엇을 필요로 하는 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고 말한 바 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지난 1월 사우디아라비아 전훈 당시 박주영을 `타고난 골잡이(natural scorer)`라고 칭찬하며 의지를 북돋웠고 미국 전지훈련 당시 박주영이 부진을 거듭하자 이례적으로 1대1 면담을 실시하며 남다른 애정을 보여줬다. 좀더 저돌적인 움직임과 강한 수비도 마다않는 헌신성, 동료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지능적인 플레이에다 기회를 놓치지 않는 골결정력면에서 박주영이 감독의 지시를 어떻게 수행하고 있는 지 직접 확인하겠다는 게 감독의 의중이다. 박주영은 올시즌 서울에서 김은중과 함께 투톱으로 나서 1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제주방문에서 박주영을 비롯한 김동진 백지훈(서울) 조준호(제주) 등 기존 대표 선수들 뿐 아니라 조용형(제주) 김치곤(서울) 등 수비수 재목들도 눈여겨본 후 26일 부산으로 장소를 옮겨 부산 아이파크와 울산 현대전을 관전하며 이천수 유경렬(이상 울산) 등의 컨디션을 점검할 예정이다. 최종엔트리 23명 중 80%는 완성했다고 밝힌 아드보카트 감독. 2006 독일월드컵 4강 재현을 위한 마무리 준비의 첫 걸음은 박주영부터 시작된다. 이는 아드보카트 감독이 승리를 따내 줄 확실한 골게터를 절실히 바라고 있다는 반증으로 보인다. 최원창 기자 2006.03.2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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